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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절을 맞아 세계는 지금 시위와 피멍으로 가득

[사회] 노동절을 맞아 세계는 지금 시위와 피멍으로 가득
베네수엘라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정부는 “최저 임금과 연금 수령액을 30%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미 지난 1월 최저 임금을 10% 인상하기로 한 것에 대한 추가 인상으로, 이로써 베네수엘라의 월 최저 임금은 675달러(약 69만 7,100원)가 됐다.
이와 같은 급격한 임금 인상의 배경은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높은 인플레이션이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1년간 물가상승률이 30% 넘게 폭등했다. 살인적인 고물가와 이에 따른 높은 범죄율, 그리고 식량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이번 시위는 사망자 41명, 600여 명 부상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
반정부 시위파는 부활절 휴일을 맞아 민주주의의 부활을 염원하며 현직 대통령인 마두로의 모형을 불태우거나,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유엔개발계획 사무소 앞에서 쇠사슬로 자신들의 몸을 묶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등 다양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부에서 최저 임금을 40%나 올렸으나 실제로 오르는 임금은 10%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가 새로운 집회 제한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커 시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페인
스페인 시민 수만 명이 지난 22일(현지시각) 수도 마드리도의 콜론 광장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로 시위자 100여 명이 다쳤으며 경찰도 67명이 부상당했다. 이들은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대하며, 정부 정책이 실업률을 높이고 의료, 교육 등 필수적인 공공서비스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페인은 지난 2008년의 금융위기 이후 시장 붕괴와 함께 경기침체를 맞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유럽연합에 1천억 유로(약 143조 1,500억 원)의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로 인해 스페인은 1년 반 만에 구제금융 관리체제를 벗어났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스페인의 높은 실업률과 기업 부도는 여전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스페인의 실업률은 약 26%에 달하며, 청년실업률은 56%에 달한다. 이러한 빠듯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정부의 긴축정책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터키
3월 21일 터키 정부는 “트위터가 일부 사생활을 침해한 불법적 내용의 링크를 삭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명목하에 @Haramzadeler333와 @Basclan 계정자의 트위터 접속을 차단했으며, ‘앞으로 터키에서 트위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차단된 두 계정자가 터키의 총리와 가족, 측근들의 광범위한 부패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혹을 드러내는 전화통화와 비밀문서를 폭로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시민들은 시위를 일으켰고, 미국 측에서는 ‘자유의 억압’을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노동절을 맞이해 지난 1일 터키의 이스탄불에서는 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졌고, 50여 명이 다치고 130여 명이 체포됐다. 이번 시위로 전철역이 봉쇄돼고 페리 운행이 취소되는 등 도시 교통도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노동절인 1일 캄보디아에서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에 경찰이 폭력 진압을 벌여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날 시위에는 약 1,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곤봉과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한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을 폭행해 최소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보도했다.
시위자들은 “훈센 총리의 노동절 집회불허는 잘못됐다. 섬유업계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앞서 캄보디아 경찰은 지난 1월 초 프놈펜 주변 공단에서 최저임금을 160달러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의류업계 근로자들을 향해 실탄 사격을 가해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권단체들은 이를 강력히 비난하고 총격을 가한 책임자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4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캄보디아의 현황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 바나나 멸종위기설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가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병의 일종인 TR4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바나나가 지구 상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해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TR4는 한번 전염되면 수년 내에 바나나 농장 전체를 고사 상태로 만들어버리며 현재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이나 농약도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이 병은 전세계 바나나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캐번디시 품종에 치명적으로 알려져 더욱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바나나 멸종설의 발생 이유는 ‘대량 생산을 위한 번식 방법’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량생산을 위한 유전자 정보 단순화와 종 자체의 단일화가 바나나의 유전자를 취약하게 만들어 전염병에 대한 면역이 떨어져 멸종 위기의 주범이 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과도한 욕심이 바나나의 멸종을 초래했다며 꼬집고 있다.

[경제] 세계 경제지도, 142년 만에 바뀌다
세계은행의 국제비교프로그램(ICP)에 따르면 “지난 142년간 1위를 점위했던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올해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구매력 평가를 기준으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의 87% 수준에 달했다. 여기에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 24%, 미국은 7.6% 성장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추정치를 적용하면 중국이 올해 미국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와 보도에 반색을 표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세계 최대경제 국가에 쏟아지는 각종 압박에 노출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다. 또한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정부가 ICP 리포트 작성 과정에서 중국이 1위로 기록되지 않도록 압박을 가했으며, 심지어 지난 30일 세계은행이 ICP자료를 발표한 후에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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