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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 2013 경남가을축제
 가을이 되면 항상 버릇처럼 되뇌이는 말 천고마비(天高馬肥). 이 말의 뜻은 바로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라는 뜻이지. 하지만 천고마비의 유래는 그리 평화롭지 않단다. 혹시 흉노족을 알고 있나? 흉노족은 척박한 중국 북방의 초원에 살며 유목생활을 하는 민족인데, 그들은 주로 말이 살찌는 가을에 중국을 침략했지. 여기서 중국의 백성들이 가을이 되면 말을 타고 침략해오는 흉노족을 걱정한 데서 천고마비가 유래됐지. 하지만 걱정마라. 지금은 흉노족이 말을 팔러왔으면 왔지 여러분이 먹을 식량을 빼앗으러 오진 않으니..... 진정 이 계절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축제! 너희들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여러 축제를 준비했어. 많이 놀고 먹어서 천고마비, 아니 아니 하늘은 높고 사람은 살찌는 천고인비를 이루자. 후후후
1.진주남강 유등축제 10.01(화) ~ 10.13(일)
 아마 이 축제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해. 3가지 축제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축제야. 유등은 원래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진주대첩 때 왜군을 저지하기 위해 만든 군사전술 중 하나였는데 그 용도가 매우 다양했어. 불이 밝혀진 유등을 띄우고 어둠을 통해 강을 건너려는 왜군들을 저지하기도 했고, 성 밖의 의용병들과의 군사신호로도 사용했어. 그 뿐만이 아니라 병사들을 걱정하고 있을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이기도 했어. 하지만 진주성은 결국 왜놈들의 손에 떨어졌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7만의 병사들의 넋을 기리는 데서 유래돼 지금의 축제로 자리했어. 진주 유등 축제는 문화관광부에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할 만큼 크고 굉장한 축제야. 매년 찾아오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축제야.
 소요 시간 : 기차를 이용하면 약 50분이 소요되고 버스를 타고가면 약 1시간이 소요돼. 기차역이든 버스터미널이든 남강유등축제 행사장과는 가까우니 걱정은 No!
 Tip : 사람이 굉장히 많으니 도난사고에 유의해. 조금만 방심하다가는 축제고 뭐고 빈털터리가 돼서 돌아와야 할 수도 있어. 유등축제는 큰 축제인 만큼 행사장의 규모가 크고 각종 체험행사나 부대행사가 많아. 너무 많은 행사가 진행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굳이 알고 싶다면 지금도 손에 쥐고 있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알아봐. 지금은 스마트한 시대니까. 남강 유등 축제만 보고 돌아오기 아쉬울 수 있으니 진주에서 함께 진행되고 있는 개천 예술제와 허수아비 축제에도 한번 들리고 오는 건 어때? 싫음 말구말구 할망구
※진주 개천 예술제 10.03(목) ~ 10.10(목), 진주 허수아비 축제 09.28(토) ~ 10.10(목)
2.북천 코스모스·메밀 축제 09.21(토) ~ 10.06(일)
 해마다 50만 명에서 80만 명이 찾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하동 북천에서 열리는 코스모스·메밀 축제! 알록달록 흐드러지게 피어난 코스모스를 보고 있자면 진정한 가을의 정취가 느껴질 거야. 북천 코스모스·메밀 축제는 농촌경관을 활용하고 농촌체험관광형 축제를 육성하기 위하여 시작된 행사로 농촌 부가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매년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외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마을주민 공동체 의식 함양 등 좋은 효과를 가져 오고 있대! 말이 굉장히 거창하고 길었지? 직접 축제에 찾아가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감동을 받게 될 거야.
 소요 시간 : 하동으로 가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기차야. 가까운 역에서 북천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가면 약 1시간 20분이 걸려. 자리는 무조건 창문에 앉는 것을 추천! 기찻길을 따라 양쪽으로 핀 코스모스가 굉장히 아름답거든.
 Tip : 축제가 열리는 북천면 직전마을은 시골이라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행사가 진행된다고 해. 떡메치기, 메밀묵 체험 등 무료행사도 있지만 유료로 진행되는 행사들도 있다고 하니 약간의 여비를 챙겨가는 것은 어때? 그리고 하동은 계곡 물이 맑고 놀기 좋은 곳이 많아. 물놀이에 적합한 날씨는 아니지만 계곡에 올라가 가족, 친구들과 함께 풍경을 감상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내려오는 것도 좋아. 만약 자가용을 가지고 갔다면 근처에 있는 쌍계사에 가보는 것도 추천! 하지만 길이 험하다니까 염라대왕이 빨리보고 싶은게 아니면 안전운전하세요~ 뿌잉 >_<
3.부산바다미술제 09.14(토) ~ 10.13(일)
 혹시 그림 좋아하니? 그리는 것이든 보는 것이든. 그렇다면 부산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바다미술제에 가보는 게 어때? 부산바다미술제는 2011년에 처음 개최돼 ‘송도’를 주제로 총 12개국 29점의 작품을 전시했어. 바다와 해수변공간을 무대로 한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전시를 찾아보기 힘든 실험성과 해양성이 돋보이는 축제로 부산의 새로운 문화예술축제로 각광받고 있어. 그리고 이번에 또 한번 열리는 바다미술제에는 ‘With 송도 : 기억·흔적·사람’이라는 주제로 총 12개국 35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소요 시간 : 부산송도해수욕장에 가려면 가까운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해서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또는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게 좋아. 부산서부시외버스를 이용하면 약 1시간 해운대터미널을 이용하면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기차를 이용한다면 사상역이나 구포역을 추천!
 Tip : 전시장 인근에는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의 공연, 플리마켓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아트마켓 등 축제를 좀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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