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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한 마디


“인사란 술을 빚을 때 꼭 필요한 누룩과 같은 것이다!”

중국 고전인 『예기(禮記)』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누룩이 없으면 술을 담글 수 없는 것처럼 인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어떠한 인간관계도 시작하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안녕?’, ‘안녕하세요’, ‘잘 지냈어?’ 등의 모든 인사는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인사로 인해서 좋은 인상을 형성해 친구가 되기도 하고 나쁜 인상을 심어 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사란‘서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의 말, 태도 등으로 존경, 인애, 우정을 표현하는 행동양식’이라고 정의 내려지지만 우리들의 인식 속에 인사는 ‘만나거나 헤어질 때의 말’정도이다.

우리는 하루 동안 가족, 친구, 선배, 후배 등 많은 사람과 인사를 한다. 그렇지만 누구에게 인사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인사했는지 생각하지 않고 지나친다. 인사를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동으로 생각하지 않고 반복적인 일상이나 대화의 일부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사는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고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인사의 유래

글자가 없던 원시시대에도 인사는 존재했다. 손을 위로 들거나 앞으로 내밀어‘무장하지 않았고, 공격하지 않겠다’라는 의미를 표현해 상대방의 상태를 아는 것이다. 현재의 거수경례, 악수로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또 고대 우리나라의 인사는 허리를 굽히거나, 땅에 무릎을 대는 것이었는데 지금의‘절’이 인사였다. 자신을 낮추어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먹을 것이 없어 굶던 시절엔‘식사하셨습니까’가, 상대방이 무사하고 평안한가를 묻는‘안녕하십니까’도 인사로 쓰였다.

이처럼 인사는 유래에서부터 상대방의 안부를 묻거나 섬김의 자세, 환영의 표시, 신용의 상징, 친근감의 표현이었다.


인사의 좋은 예, 나쁜 예

△ 인사를 잘 하는 사람에게 어떤 인상을 받는가?

인사란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사로써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후배나 친구가 먼저 내게 인사를 해 줄 때면 상대방의 마음을 받는 것 같아 기쁘고 고맙다.‘나를 생각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감동을 얻기도 한다. 나에게 인사를 잘 하는 사람에게 더 챙겨주고 싶고 더 마음이 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인사를 잘 하는 친구나 후배에게 호감이 간다.

-국어국문 09 정영인-

△ 인사를 안 하는 사람에게 어떤 인상을 받는가?

솔직히 좋은 인상을 받지 않는다. 1학년 때는 인사를 하고 다니면서도 별 생각이 없었고 인사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선배가 되어보니 인사는 관계의 시작이라는 것을 느꼈다.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과는 더 친해지는 것 같다. 인사를 안 하는 애들을 보면 서운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 친구 사이에서도 인사를 안 하게 되면 점점 멀어지는 걸 느낀다.

-불어불문 10 진귀엽-


‘안녕하세요’ 한 마디

“어떠한 경우라도 인사하는 것이 부족하기 보다는 지나칠 정도로 하는 편이 좋다.”

이것은 톨스토이가 한 말인데 예전부터 인사의 가치가 컸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인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하다. 때로는 다른 커뮤니케션이 없어도 호감을 주기도, 사람을 가깝게도 또는 멀게도 한다.

사람들 속에 살아가는 현재,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인사. 형식적인 말 한마디 대신 마음을 담아 인사해보자.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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