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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온 대재앙 '2012'


고대 마야문명부터 끊임없이 전해진 인류 멸망설. 영화 <2012>는 ‘실제로 인류 멸망의 날이 닥친다면 세계는 어떻게 될까?’에 관한 이야기다.

과학자들은 멸망의 시기가 다가옴을 알게 되고 각국 정부에 이 사실을 알린다. 그리고 이내 전 세계 곳곳에서는 지진, 화산폭발, 거대한 해일 등 자연 재해들이 발생하고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도래한다. 이것은 영화다.
각종 미디어를 통해 쏟아져 나온 일본 지진, 원자력 발전소 폭발, 쓰나미, 미얀마 지진...이것은 영화같은 현실이다.

“우리에게 시간이 좀 더 있을 줄 알았는데….”

영화 <2012>에서 과학자 애드리언이 망연자실하게 내뱉은 말. 인간이 흔히 정복의 대상으로 여겨온 자연은 우리보다 강하고 무섭다. 손쓸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다시금 2012년 종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고대의 경고(We were warned)

1. 마야의 달력

마야 문명은 고대 어느 문명보다 천문학, 수학, 건축 등의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 그들은 지구가 5,125년을 대주기로 운행되고 있다고 믿었으며 그 주기에 따라 마야 달력을 제작했다. 그들은 주기가 끝나면 지구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마야 달력이 끝나는 날이 영화 <2012>에서 종말의 날이라고 하는 2012년 12월 21일이다.

2. 노스트라다무스의 그림예언

1982년 노스트라다무스의 새로운 예언서가 발견됐다. 예언서 안에는 몇 장의 주목할 만한 그림이 있었는데 성경의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어린양의 그림이라고 한다. 어린양은 희생양을 의미하며 지구의 종말을 뜻한다.

3. 중국의 주역

중국 점의 일종인 주역은 64개의 서로 다른 모양의 괘를 가지고 치는 점이다. 지난 2000년, 미국의 한 과학자가 주역을 수리적으로 분석해 시간의 흐름과 64괘의 변화율을 그래프로 표시했다. 그 그래프의 흐름은 4천년에 걸친 인류사의 변화와 일치했고 이 그래프가 끝나는 날이 2012년 12월 21일 이라는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


영화가 현실로

예언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2012>와 같은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인 듯 여겨지지만 자연을 내 것처럼 사용하고 과학기술에만 의존했던 21세기에 일본에 일어난 재난은 상당히 의미를 던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2012>에서 재앙의 원인은 태양 중성자의 작용에 의한 지구 중핵의 가열과 그에 따른 대륙판 이동과 쓰나미이다. 일본의 지진 역시 태평양판과 북미판이 충돌한 것으로 짐작돼 자연적 요소를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되는 가스배출 등에 대한 불안이나 경고는 부재한 채 판단할 수 있을까? 우리는 어쩌면 눈앞에 보이지 않는 환경오염에 무감각해 졌을지도 모른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자

우리대학 내에서 엘리베이터 사용제한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은 걷기보다는 편리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일이 허다하다.

이미 진행된 지구 온난화를 돌이킬 수는 없어도 지연시키는 법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엘리베이터 사용제한 뿐 아니라 전기코드 뽑기, 불끄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쉬운 것들을 말이다. 한 과학자가 “인간은 넘어서면 안 되는 선을 넘었지만,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장 직면한 불편함을 감수하면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게 될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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