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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걸어가는 길 ‘사회적 기업’

남들과 똑같이 학교수업을 들으며,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낼 대학생 때 이미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들. 바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한 사람들이다.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을 모토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 수단에서 한발 나아가 다른 길,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하는 20대를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영리와 비영리사이, 사회적 기업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사회적 기업이라 한다. 국내에서는 2007년 7월부터 노동부가 주관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재활용품을 수거·판매하는‘아름다운가게’, 정신지체장애인이 우리밀 과자를 생산하는‘위캔’, 폐타이어 등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만든 악기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하는‘노리단’등이 대표적이다.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기업을 말하는 것이다.

Free+Med와 The Second Brain
대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진 사회적 기업으로 Free+Med와 The Second Brain을 들 수 있다. 우선 Free+Med는‘모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꿈꾼다.’라는 슬로건으로 의료 사각지대의 의료 환경 개선 및 사회에 가치를 주는 의료관련 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 Free+Med의 창업자는 송호원씨로 의대를 다니던 시절 의료봉사에서 시작해 Free+Med를 창립했다. 실제 Free+Med 4기 경영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주현씨는“이 곳에서 기업이 운영되는 원리를 알 수 있었고, 한 조직이 초창기에 겪을 수 있는 경영시스템상의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을 직접 기획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회적 기업은 그 혜택을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 존재만으로도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회적 기업 The Second Brain은‘지구촌 사회에 긍정의 임팩트를 만들어 내자’라는 커다란 비전을 가지고 지구촌 사회가 직면한 기아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항상 새롭게 도전하는 젊은 기업이다.
100번의 강연을 통해 느꼈던 감동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고 싶어 작년에는 강연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강연콘서트에 참가했던 김다솔씨는 “처음 강연을 들었던 거라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 하지만 이런 진정성담긴 강연을 기획한 사람이 나와 같은 대학생이라는 것에 더 충격적이었다.”며 느낌을 전했다. The Second Brain은 기업으로서의 목적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려면?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 형태, 조직 목적, 의사 결정 구조 등이 사회적 기업육성법이 정한 인증 요건에 부합해야 하며, 사회적 기업 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사회적 기업에는 취약 계층을 30% 이상 고용하는 일자리 제공형, 취약 계층에게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율이 30% 이상인 사회 서비스 제공형, 이 둘이 혼합된 혼합형, 그리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사업하기 때문에 고용 비율이나 사회 서비스 제공 비율을 판단하기 곤란한 기타형이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으면 정부로부터 경영 컨설팅 지원, 전문 인력 인건비 지원, 교육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고, 법인세와 소득세 50%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있다.

선택의 두려움을 버리고
여전히 연봉, 명성, 안정성 등으로 직업이 평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점차 사람들은 직업에서의 만족도, 자아발전 등으로 그 가치를 옮기고 있다.
그런 면에서 사회적 기업은 자신의 존재와 가치, 그리고 의미를 추구하는 이 시대의 20대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다가올 것이다. 남들과는 다른 길에 대한 선택의 두려움을 버린다면 그 어느 것 보다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취업의 문, 사회적 기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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