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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기로에 서서… 지금 당신은 어떤가요?

어느덧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새 학기가 돌아왔다. 방학 동안 멈춰 있던 캠퍼스는 이제 입학식을 마친 2011년 새내기들로 새롭게 움직이고 있다. 입학은 똑같은 날에 했지만 각자의 길은 이미‘전공’이라는 단어 아래 흩어진 새내기들.
같은 과에서도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는 선배들과 전공과는 무관한 길을 가는 선배들까지. 무엇이 그들을 전공의 기로에 서게 했을까?

당신의 첫걸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모든 과목을 배우던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자신의 흥미와 관심, 그리고 전망까지 여러 가지 여건을 생각해 선택하게 되는 전공.
신입생들은 어떻게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게 된 것일까?
11학번 새내기로 우리대학에 입학한 경영학과 김모양은 자신의 전공 선택에 대하여“평소 경영과 경제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아무 고민없이 과를 선택하게 되었다.”라며 전공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새내기 이인영양은 “평소에도 유달리 관심가는 영역이 없어 점수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여전히 불안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민하고 있었다.

지금 현재 당신은 어떤가요?

이제 곧 졸업을 앞둔 4학년들 외의 2,3학년 역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취업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 속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근 경남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모양은‘이제 2학년에 올라가는데 아직까지 제 전공과 적성이 맞는지 잘 모르겠다. 정작 졸업생들을 보면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곳으로도 많이 취업을 하던데….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제가 4년 동안 배운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걱정이다’라며 현재의 복잡한 심정을 전했다.
이렇듯 학년이 올라갈수록 취업에 대한 불안감과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함께 겹쳐지면서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듯 우리는 여전히 위태롭다.

전공을 살리지 못하는 이유는?

정작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직업의 다양성을 알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학생들에게 물어본 결과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직업의 다양성을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좁은 사고와 생각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어문 계열로 나오면 할 것이 없다’ ‘선생님 되기도 너무 어렵다’‘안정적인 직업은 특정과를 가야한다’같은 생각은 일부 전문과를 제외하고는 전공을 살릴 직업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이르게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실제 직업 현장에서  하는 일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로지 전공에서 배웠던 지식만을 사용하는 직업은 없다. 다양한 지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일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러한 사실이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직업에서 나의 전공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전공을 선택할 것인가? 버릴 것인가?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하는 것, 전공이 아닌 다른 영역을 선택해서 취업하는 것.
그 선택은 각자에게 달려있다. 하지만 4년 동안 배운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취업에 성공한다면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훨씬 메리트가 크다.
아무래도 사회에 나가서 다시 배워야 하는 재교육의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싼 등록금을 내며 4년 동안 열심히 배운 지식이 사회에 나가서는 아무 쓸모없는 지식이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기업체의 인사담당자들 역시‘적어도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이 어떤 기업을 원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취업을 원하는지에 대해 조금씩 생각해야 한다. 그에 따라 학년의 공부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취업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오히려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는 사람이 드물다. 그 드문 세상에서 전공을 살리는 1인이 된다면?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기 힘든 세상이 남들과는 다른 빛을 낼 수 있는 기회의 공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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