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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도시2되새김질
경계도시 이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도대체 무엇을 경계하라는 영화이길래 제목에서까지 주의를 주고싶었을까? 라는 생각에 제목까지 이렇게 지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내가 본 것은 경계도시2. 경계도시1을 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걸 보고 스토리나 따라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것도 물론이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것은 무엇을 경계하라는 것일까? 라는 것이었다. 처음 나레이션을 들었을때 이건 분명 그냥 시간을 즐기기위해서, 또는 내 시간을 아깝지 않게 보내기 위해서 때우는 영화처럼 볼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너무 무감각하고, 아무 느낌없는 듯한 말투, 그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었다.

경계도시 제목만 보고는 그저 경계를 주의하라는 영화인 줄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나만의 착각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내 자신이 알고있는 사실을 다시 부정해야했고, 보고 싶지 않지만 분명 보아야만 하는 것들을 내 눈으로 보고있었다. 슬펐다. 이 영화를 본 나의 감상평은 그저 슬프다였다. 언론에 의해 쉼없이 흔들리는 갈대처럼 움직이는 여론, 그런 여론을 보며 더 큰 바람을 일으키는 언론, 힘들고 지친 사람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그로인해 그가 포기해야만 했던 많은 것들 과연 누구를 위한 언론인가를 다시 볼 수있는 기회였다. 보는내내 스스로 자책하였지만 보고나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던 영화였다. 많은 언론에 갈대같이 흔들리고 있는, 혹은 갈대조차 되지 못한 무관심한 대학생들에게 이 영화는 주의를 주고, 한번 더 자기자신을 뒤돌아 보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보고나서. 자기를 다시 볼 수있는 시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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