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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은 심심하다[문화의 발견] 대학생 문화

 입학할 때는 시트콤 ‘논스톱’같은 대학생활을 기대했다. 매일매일이 새롭고, 멋진 사랑도 하는 파란만장한 20대. 그러나 막상 대학생이 되어보니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기만 할 뿐이다. 한 학기가 끝나면 허무함만이 남고 다음 학기에 대한 기대감은 멀리 사라진 지 오래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88만원 세대’로 대표되는 우리의 모습 때문일 것이다. 이 현실에서 대학생들은 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토익 점수를 만들어야 하고 공모전도 나가보고 자격증도 따 놓아야 한다. 그래서 여가를 즐길 시간이 없다. 하지만 스펙 쌓기만을 위한 노력은 공허하기만 하다.
 
 ‘대학생’이라고 하면 신나는 캠퍼스 생활, 문화를 즐길 줄 아는 여유로운 모습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이제는 대학생다운 모습이 사라져간다. 2학기 때는 학기가 끝난 후 보람차다고 생각이 들도록 대학생 때 경험하면 더 값질 수 있는 문화생활을 발견하고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주'(酒)는 문화
 요즘 술자리 모습의 대부분은 '꽐라'가 될 때까지 죽자고 마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들은 그런 모임을 피하게 되고 인간관계마저 소홀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음주는 이미 대학생들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지만 개선되어야 할 점도 있다. 선조들의 음주 문화를 돌아보고 우리의 음주문화를 성찰 해보자.

 술은 원래 고대에는 추수 뒤에 드는 축배였다. 삼국 시대에는 귀족 계층만이 향유할 수 있었고 서민도 마실 수 있게 되고 난 후의 술은 선비에게는 풍류를 즐기는 수단, 서민에게는 흥을 돋우기 위한 수단이었다.

 1910년으로 와서는 한일 합방에 대한 울분을 삭히기 위해 술을 마셨다. 6.25를 거치고 나서는 경제불황과 가난이라는 시름을  잊기 위해 술을 마셨다. 

 6-70년대부터는 술 생산량이 늘어 행사에 술을 내놓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80년대 독재체제 아래서는 고급주류 소비가 경향이 나타났다. 접대주의 비중이 올라간 것이다. 이 때 룸살롱이 많이 생겼고 잘못된 접대문화도 발생하였다.

 90년대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건강으로 옮겨갔다. 정부에서도 술에 건강 경고 문구를 기재하여 주류의 과소비 진정하도록 권장했다.

 위 흐름을 살펴보면 힘들 때 나쁜 음주문화가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술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현대의 대학 생활에서 이를 비추어 음주 문화를 사람들과 소통 할 수 있는 통로로써 즐기는 것이 더 가치 있을 것이다. 슬플 때 보다는 기쁠 때 혹은 친구들, 선후배들과 친해지는 계기의 과하지않은 술자리가 더 바람직한 문화이다.

 1인 미디어
 
하루가 다르게 업데이트 되는 세상. 기술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정보는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정보 공급원도 변했다. 예전에는 매스미디어가 주 정보원 이었다면 이제는 개개인이 모두 정보 전달자이다. 그런 점에서 트위터는 1인 미디어 생산자를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훨씬 전문적이고 유리하게 되었다. 트위터를 하는 나 역시 정보 전달자가 되어 관심 분야에 더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다.
 
 트위터는 스마트 폰의 보급과 함께 퍼져나가고 있다. 스마트 폰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고 실시간으로 정보가 올라오는 트위터의 특성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 폰이 보급되었지만 사용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토해내고 있다. 트위터 사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알아야 할 용어 몇 가지를 소개하겠다.

 팔로우(follow) : 친구 신청을 하는 것.
 팔로잉(following) : 팔로우 한 상태.
 팔로워(follower) : 나에게 친구 신청을 하는 것.
 타임라인 : 내가 팔로우한 사람들이 작성한 메세지가 최근 등록 순으로 나열된 페이지.
 RT : 정보를 공유하고 전파하는 것.

 글을 쓸 때는 @와 아이디를 친 다음 글을 쓰면 된다.

 트위터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즉 인적 네트워크 형성 서비스이므로 위의 친구 맺기와 말 하는 법만 알면 어느 정도는 이용할 수 있다. 트위터를 잘 활용하여 자신만의 생각을 키우고 준전문가가 되보는 것도 관심분야에 더 빠질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봉사활동

 한 번은 돈을 헤프게 쓰고 집에 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노숙하는 사람을 보았다. 나에게는 몇 시간의 유흥비였는데 그 사람에게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돈이었을지도 몰랐다. 순간 부끄럽기도 하고 스스로가 철이 없게 느껴졌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세상에 정말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정말 필요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게 되는 짐이 늘어나서 나중에는 남에게 눈을 돌리지 않게 되는 시기가 올지도 모른다. 그 전에 타인의 삶에도 공감하고 가엾게 여길 줄 아는 마음을 봉사를 통해서 배우는 것도 소중한 체험일 것이다.

 봉사활동을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첫째로 요양원이나 고아원 혹은 병원 등에 미리 전화를 한 뒤 찾아가는 것이 있다. 두 번째는 자원봉사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창원 YMCA나 YWCA와 같은 단체이다. 마지막으로는 창원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한 뒤 자발적으로 신청해서 하는 것이다.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봉사활동은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신의 관심거리를 둘러보면 해볼 수 있는 문화 생활은 아주 많이 있다. 단지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문화 대학생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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