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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그 화려한 비상을 보다
작년 6월부터 12월가지 방영 돼 '오늘의 PD상'을 수상한 KBS 특집기획 5부작 '인간의 땅'

 다큐가 재밌어졌다.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던 다큐멘터리가 이젠 대중의 이목까지 집중시켰다. 

A씨는 "온통 '아마존의 눈물'얘기 뿐"이라며 "그 다큐멘터리를 보지 않고서는 얘기에 낄 수 없다"며 다큐의 인기를 실감했다.

최근 다큐멘터리는 드라마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아성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MBC의 ‘북극의 눈물’, EBS의 ‘한반도의 공룡’, KBS의 ‘누들로드’‘차마고도’, 등 방송사마다 명품다큐들을 내 놓았다. 이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도 점차 뜨거워져 갔다. 이 무렵 방송된 MBC ‘아마존의 눈물’은 다큐멘터리 인기의 도화선이 되었다. 순수한 자연의 모습대로 아마존의 밀림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원시부족의 모습에 감동을,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파괴되는 밀림에 충격을 받았다. 

아마존의 눈물은 △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 △1부- 마지막 원시의 땅 △2부- 사라지는 낙원 △3부- 불타는 아마존 △에필로그- 250일간의 여정의 순으로 총 5부작으로 기획되었다.

다큐멘터리가 떴다

 이전에도 좋은 다큐는 지속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왜 올해에 들어서 다큐멘터리가 급부상 한걸까? 답은 바로 지금의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 최근의 트렌드는 리얼리티 중심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안방의 예능 프로그램들 대부분은 대본 없는 리얼리티 방송을 강조한다. 시청자들 또한 다듬어 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선호한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은 조작가능성을 끊임없이 의심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 다큐멘터리는 가상의 꾸밈없이 실제적인 삶 그 자체의 모습이 주목받았을 것이다. 물론 이것뿐만이 아니다. 다큐멘터리의 인기를 견인한 것은 바로 나레이션이다. '북극의 눈물'은 안성기가 '아마존의 눈물은'은 김남길이 나레이션을 담당했다. 다큐멘터리가 잘 홍보된 것은 나레이션의 역할이 톡톡했다. 당시 김남길은 선덕여왕으로 인지도가 크게 상승되어있던 때였다. 마지막으로 다큐멘터리에 대한 투자가 그 답일 것이다. ebs의 '한반도의 공룡'은 약 46억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아마존의 눈물'은 15억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시청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춰 다큐멘터리에 대한 투자는 다큐멘터리의 완성도를 높여 질을 향상시켰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열정에 이런 다양한 여건이 잘 조화가 되어 다큐멘터리가 조명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다큐멘터리 입문기

 다큐멘터리는 기록의 형식을 한 문장이나 방송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주제와 줄거리가 있는 기록물을 뜻한다.  다큐멘터리의 장르종류로  △휴먼다큐 △자연다큐 △로드다큐 퓨전장르로는 △다큐와 드라마를 합친 다큐드라마 △다큐픽션 등이 있다.
휴먼다큐는 인간의 삶이나 인생 이벤트나 특별한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인간극장이 그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다. 자연다큐는 사진작가나 조류학자등이 새와 동물, 식물 자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상세히 기록하고 각색한 것이다.
 퓨전장르의 다큐드라마는 다큐에 드라마적인 장르를 섞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에 가까운 것을 영화화한 것도 여기에 속한다. 다큐 픽션은 다큐드라마와 반대로 허구와 상상을 토대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로서 합성영상 재구성한 장면들도 내보내 시청자들과의 친숙함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장르다.

다큐멘터리의 재구성


 다큐멘터리는 사실 그대로다. 허구가 아닌 사실 그대로를 다룬다. 작가의 상상이 아닌 현실을 통해 그 주제를 드러낸다. 따라서 그 현실세계를 왜곡이나 조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표현함으로써 감동은 배가된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라는 특성 상 극적 감동과 스토리를 이끌어내기는 힘들다. 따라서 진실성은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논쟁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조작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 98년 5월 24일 KBS 일요스페셜 자연 타큐멘터리 - 수달 프로그램이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자연 상태가 아닌 철망에 가둔 상태의 수달을 찍었음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방송계 역시 다큐멘터리 조작사건이 들통 나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다큐멘터리의 진화

 명품 다큐멘터리라는 말이 있다. 완성도 높은 우수한 질의 다큐멘터리를 이르는 말이다. 지금의 다큐멘터리는 수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거기에다 다큐멘터리들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브라운관으로 책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아마존의 눈물’과 ‘북극의 눈물’도 영화관에서도 조만간 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 심화과정

 이제 점점 다큐멘터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한 분들을 위해 좀 더 다양한 다큐멘터리들을 추천한다. 
△Roger and Me(Michael Moore/87분/1989/USA)△파나마 사기극(원제:Panama Deception/A Barbara Trant Film/1993/USA) △하비밀크의 시대(원제:The Times of Harvey Milk/로버트 엡스타인/87분/1984/USA) △ 티벳의 소금 장수(원제:The Saltman Of Tibet/Ulrike Koch/35분/1997/Germany) △천안문(장위엔/중국) △후프 드림즈(원제 : Hoop Dreams/Steve James/1993) △바르샤바 게토(원제 : The Warsaw Ghettos Uprising / Jolanta Dylewska ) △ The personals (감독:ibi keiko/1999아카데미 Documentary Short Subject부분 수상작) △숨결(감독:변영주/2000,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운파상 수상작) △ 북극의 나누크-로버트 플레허티/1922/미국/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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