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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공결 폐지, 이대로 괜찮은가교수 재량에 따른 자율 운영화… 2010년 2학기 이후 사실상 폐지돼
  • 정고운 수습기자
  • 승인 2016.05.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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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공결제란 여학생의 건강권과 모성보호를 위해 생리기간 중 결석을 해도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는 여성교육정책 주요업무 계획을 추진하며 이전까지 병결로 처리되던 생리로 인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 운영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우리대학에도 도입됐다. 하지만 생리공결제는 2009년 2학기와 2010년 1학기, 두 학기 동안 시범 운행 이후 폐지됐다.
우리대학 와글 홈페이지에 ‘생리공결’을 검색하면 2010년 등재된 생리공결 양식과 함께 2010년 2학기 이후 학과 자율 운영화로 바뀌었다는 공지가 뜬다. 학과 자율 운영으로 수업하시는 교수의 재량에 따라 출석 인정여부가 갈린다고 하나 사실상 폐지에 가깝다.
생리공결 시행 여부는 대학마다 다르다. 우리대학의 경우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생리공결을 운영했다가 잦은 악용 사례로 인해 자율 운영화 됐다.

생리공결에 대한 찬반 계속돼
생리공결 찬성 입장인 황정원(음악 16) 씨는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 생리통이 심한 사람이 있다. 그럴 땐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다. 적절한 기준을 둔다는 전제하에 정말 필요한 제도인 것 같다”고 말하며 불가피한 생리공결 사용을 언급했다. 또한 “부당하게 이용을 한 타 여학생들로 인해 정작 필요한 여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신혜민(신문방송 15) 씨는 “이러한 제도를 악용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다. 이는 역차별 현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민감한 문제라서 면밀한 검토 후에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조건 있어야
우리나라에서 생리공결제를 가장 먼저 도입한 대학은 중앙대로, 이후 여러 대학이 이 제도를 전면 시행했다. 하지만 휴일 바로 다음 날 생리공결을 하거나 전날 과음으로 인한 결석을 생리공결로 만회하려는 사례가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우리대학처럼 흐지부지된 대학도 많다. 이 같은 사례로 인해 생리공결 폐지나 생리공결에 대한 제대로 된 조건이 있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사지원과 홍영시 씨는 “학생들이 학생과에 의견을 전달한다면 검토 후 생리공결제의 시범 운영이나 학칙 추가에 참고하도록 하겠다. 그러나 생리공결제 실시의 필요성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 공식화보단 자율적 운영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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