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수) 오후 2시 대학본부 2층 교무처장실에서 우수강의에세이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이 열렸다. 우수강의 에세이 공모전이란 수업 개선과 교육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써 지난 학년도 수강한 강좌 중 좋았거나 추천하고 싶은 강의에 대한 에세이를 공모하는 것으로 올해 첫 시행되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1편이 출품되었으며 최종 5편이 당선되었다.

시상 내역으로는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2편으로 수상자와 추천강의로는 △최우수상/최정휴(불어불문03)-윤세홍 교수(인문대 불문학과)의 프랑스 유머스토리 읽기 △우수상/서지영(중국09)-김윤정 교수(사회대 중국학과)의 중국어연습 △우수상/김재현(기계설계03)-이춘만 교수(공과대-기계설계공학과)의 CAM(전산원용가공) △장려상/김소라(경영06)-김동회 교수(경상대 경영학과)의 경영분석 △장려상/정애림(특수교육07)-한경임 교수(인문대 특수교육학과)의 특수교육교재연구 및 지도법이 있다.
 
 공모전 담당자 임미경씨는 “그동안의 강의평가 시스템에서는 열람을 통해 양적인 평가만이 가능했다. 하지만 우수강의 에세이를 통해 강의의 성격과 특징을 보는 질적인 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수강의에세이 공모전을 시행한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의 공모전 지속 여부에 대해 “이는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이기 때문에 이 사업이 계속 유지된다면 실행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최정휴(불어불문03)군은 “프랑스 유머스토리 읽기라는 수업이 강의 제목으로 봤을 때 가볍고 학업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수업을 통해서 프랑스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강의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한 “학기당 한 번씩으로 공모전 횟수를 늘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이번 공모전은 수업 내용이 가물가물해 질 때쯤에 적느라 애를 먹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장려상을 받은 김소라(경영06)양은 “적은 수강신청으로 김동률 교수님 수업이 폐강될 뻔했다. 하지만 교수님은 6명의 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해주셨다. 그동안에 취업준비 때문에 별도로 감사인사를 전하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스러웠지만 공모전을 통해 선물을 안겨 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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