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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교수, 횡령으로 또 해임사건 공론화 9개월여 만에 또… 학생들 비난 잇따라
  • 황태영 기자
  • 승인 2016.04.0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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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성추행, 뇌물수수 등으로 지난해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던 A 교수가 올해 또 다른 건으로 징계위에 넘겨져 해임됐다. 학교 측에서는 해당 교수에 대해 2013년 연구보조원 인건비 500만 원과 대학원생 장학금 3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책임으로 지난 14일(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결정을 내렸으며, 17일(목) 총장이 최종 결재한 이후 해당 교수에게 해임 통보를 했다. 이번 횡령의 총액은 많지 않으나, 우리대학 교수는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문제가 크다.
이번 해임 건은 그동안 A 교수가 수많은 의혹을 받아왔음에도 사건 공론화 9개월여 만에 내려진 뒤늦은 조치다. 각종 시민단체와 학생들의 잇따른 항의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에서는 피해 유학생의 심리적인 고통을 헤아리지 않았다. 또한 해당 사안에 대한 빠른 대처도 미흡했다.
앞서 그는 외국인 유학생 성추행, 시간강사 강사비 상납, 수강생 출석조작 등으로 지난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같은 의혹으로 학교 측에서 A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지만 2015년 1월 검찰은 해당 교수를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학교 측은 해당 교수를 검찰에 추가 고발했고, 징계위를 열어 해임을 의결했다.
하지만 해당 교수는 해임처분 취소청구소송을 내고 해임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후 법원은 본안 소송의 판결 확정까지 해임을 보류하라고 조치했다. 이에 A 교수는 지난해 10월 1일 복직했으나 검찰의 기소로 학교 측에서는 10월 6일 자로 해당 교수를 직위해제 처분해 강의를 맡을 수 없도록 했다. 다시 해임된 A 교수의 해임처분 취소청구소송은 진행 중이며, 해당 교수는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선고를 앞두고 있다.
재학생 김모 씨는 “교문 앞에서 시위하는 학생들을 본 적이 있다. 빨리 해결되지 않는 탓에 뉴스에까지 나오는 것을 봤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A 교수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던 유아교육과 학과장과 학생회장, 여교수회 등은 지난 14일(월)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황태영 기자 tae0@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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