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학교 내 난방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난방 기기의 노후로 효율적인 난방이 되지 않고 있다. 오래된 건물일수록 난방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진다.

경영대는 난방을 펜코일유닛을 이용한다. 기계가 오래돼 다른 대학과 같은 온도를 설정해도 다른 대학보다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또한 방열기는 1 동력실에서 보내는 보일러의 열을 이용해 난방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개별난방이 불가능하다.

공대의 난방기는 노후가 더 심하다. 공대 50호관과 53호관은 방열기를 이용한 난방을 하고 있다. 이 방열기는 난방만 가능하다. 즉 난방기와 냉방기를 따로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기계유지 비용이 크다.

이에 대해 시설과 설비담당 김원우 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전력 대란이 일어나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기사용과 관련된 예산을 줄이고 있다. 작년에는 전력 대란이 없었는데 계속 이런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현 난방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전기를 사용하는 천장형 냉난방기 설치를 제지하고 있다. 대신 가스를 이용하는 천장형 냉난방기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가스를 이용한 냉 난방기는 가격이 높아 노후된 냉난방기를 이로 교체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011년도 전기 대난을 겪은 후 천장형 냉난방 기계를 사용하지 못하게 규제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가스형 냉난방 기계를 사용하라고 지침을 내렸는데 그 기계의 가격이 천장형 냉난방 기계보다 비싸다. 한정된 예산으로는 가스형 냉난방 기계를 도입하기가 힘들다.

다른 대체 가능한 효율적인 난방 시스템 도입과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유진 기자 yujin078@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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