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인구주택총조사가 시행됐다. 인구주택총조사는 대한민국 영토 내의 모든 인구 주택에 대해 조사해 국가 주요정책 및 기업활동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국가 통계조사 중 하나이다. 각종 분야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모든 사회분야 통계의 기준통계로서 각종 가구 표본조사의 표본틀로 제공되는 이 조사는 1925년에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5년마다 진행된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20%가 조사 참여 대상으로 선정된다. 기숙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주민은 전체가 조사 참여 대상이기 때문에 우리대학 생활관생은 모두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했다.

우리대학 학생생활관에 방문했던 인구주택총조사 봉림동 조사원 박명화 씨는 “모든 학생이 성실하게 조사에 응해줬다. 답하기 민감한 질문들도 있었으나 학생들이 정말 친절하게 답해줬고, 쪽지에 적어둔 내 번호로 ‘인터넷 조사에 참여했으니 또 찾아오지 않으셔도 된다’고 메시지까지 남겨주는 학생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다영(유아교육 14)씨는 “인구주택통조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의심스러워서 하지 않고 있었다. 생활관 측에서 공지를 해줬으면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조사원이 찾아오기 전에 빨리했을 텐데 이 점이 조금 아쉬웠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원만한 협조로 무사히 끝난 인구주택총조사, 다음부터는 학생생활관 측의 참여 독려가 있다면 훨씬 응답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연진 기자 dus951623@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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