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16년 한 해 동안 우리대학을 이끌어갈 학생회 선거가 오는 26(목)에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는 각 지정된 장소에서 26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야간학과의 경우 10시 20분까지 선거관리위원의 사전지시에 따라 실시하게 된다. 투표마감 시간은 오후 6시 30분(야간학과의 경우 오후 10시 20분)이지만 이때 투표소에서 대기 중인 유권자에 한해 투표를 진행한 후 최종 마감하게 된다. 유권자는 학생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선거인 명부에 유권자의 학과, 학년, 학번, 성명 기타 필요한 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지난해 제 31대 총학생회 선출 당시 ‘온앤온(On and on)’ 선거관리운동본부(이하 선본)의 단일 출마와 달리 제32대 총학생회 후보로 ▲기호 1번 그린라이트(Green light) ▲기호 2번 연결고리 ▲기호 3번 레벨 업(Level up) 세 개의 선본이 출마한다. 단과대학의 경우 자연대는 ▲기호 1번 모스트(Most) ▲기호 2번 온에어(On air) ▲기호 3번 헤르츠(Hz)까지 총 세 개의 선본이 삼파전을 치룰 예정이다.

이 밖의 단과대학 선본은 다음과 같다. ▲경영대 365일 행복한 36.5˚ 따뜻한 ▲사회대 빛나라 청춘이여 ▲예술대 친근하게 더가깝게 ▲공과대 한번더 ▲동아리연합회 사이다 ▲총여학생회 그린나래. 이하 선본들 모두는 단일로 출마한다.

한편 인문대의 경우는 출마자가 나오지 않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보궐선거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공지될 예정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의민주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 제도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를 통해 시민들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이다. 이는 간접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하나의 작은 사회인 학교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학생들의 대표자를 뽑아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은 간접적으로 주권을 행사한다. 그러나 우리대학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은 2011년 50.4%로 과반을 넘은 이후로 2012년, 2013년에 단일 선본들의 투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해 정상 개표를 하지 못하고 재선거를 치른 것에 이어 2014년에도 선본 7개 중 6개의 투표율이 과반에 못 미쳐 회칙에 따라 재선거를 진행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저조한 기록을 보이는 투표율에 대해 단순히 개표기준을 낮추기보다는 학생들의 대표자를 뽑는 학생회 선거 홍보 및 참여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개선이 시급한 문제로 보인다.

본래 우리대학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이하 세칙)은 투표율이 50%가 넘어야 개표를 진행해왔다. 지난 10월 7일 부로 변경된 세칙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투표율이 40%를 넘으면 개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개정된 세칙 제 9장 제 34조(당선자 결정) 2항에 따르면 투표 이후 40% 이상 투표율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1개월 이내에 재투표를 실시하게 되며 재투표 시에는 투표율과 관계없이 찬성과 반대로 당선이 좌우된다.

한편, 꾸준히 저조한 기록을 보이는 투표율에 대해 단순히 개표기준을 낮추기 보다는 학생들의 대표자를 뽑는 학생회 선거 홍보 및 참여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개선이 시급한 문제로 보인다.

총학생회장 오대용(경제 10) 씨는 “이번 총학생회 선거가 3파전으로 진행되는 것은 우리대학에 이례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각 대표들의 애정이 학우들의 관심과 하나되어 내년에도 빛이 날 수 있는 우리대학이 됐으면 한다”며 학교에 대한 진심어린 기대를 전했다.

서영진 기자 seo0jin@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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