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이후, 35호관 뒤쪽에서 35관 1층으로 내려오는 바깥 계단이 쩍쩍 갈라지고 있어 학생들의 불안해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건물도 아닐뿐더러, 작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신설건물이기에 더욱 문제가 됐다. 이예린(생명보건학부 15) 씨는 “계단을 지나갈 때 ‘우직’ 하는 소리가 들려서 내려앉을 것 같아 무섭다. 비가 오면 물이 고이고, 밟으면 갈라진 사이로 물이 올라오기까지 한다”며 부실공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설과 팀장 김동주 씨는 “지난 여름 비가 왔을 때 빗물이 스며들었다가 마르면서 갈라진 것으로 보인다. 신설건물 계단이 벌써 문제가 있는 것은 공사 업체에서 공사를 잘못해 이렇게 된 것이기 때문에 공사 업체에서 보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계단에는 안전테이프가 설치됐다. 학생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며, 문제가 더 생기기 전에 고치길 바란다. 언제쯤 보수를 하느냐는 질문에 김동주 씨는 “계단에 출입 제한 안전 테이프를 설치해 학생들이 다른 길을 이용하도록 할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보수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글·사진 구연진 기자 dus951623@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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