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3일(화) 대학도서관진흥법안이 통과됐다.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6개월 내 시행령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돌입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도서관진흥법이란 대학도서관의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대학도서관의 진흥을 유도하기 위한 법이다. 원래 공공도서관법은 존재했고 문화부에서 맡아 발전시켰는데, 대학도서관을 위한 법은 처음으로 만들어졌기에 의미가 있다.

이 법은 제1조(목적) 대학도서관의 설립·운영·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대학도서관의 진흥을 통하여 대학의 교육 및 연구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3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대학도서관의 진흥과 지식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방안을 마련하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실질적인 대학도서관 업무에 관해서는 교육 및 연구 활동에 필요한 지원, 지역사회의 실정에 맞게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

현재 대학도서관진흥법의 구체적인 세칙이 나와 있지 않은데, 이 세칙은 공청회를 열어 대학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성된다. 시행령에 따라 대학도서관의 평가가 이루어지며, 이 평가로 대학도서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학술정보과장 유경종씨는 “이 법이 시행됨에 따라 행사, 독서 프로그램, 이용자 교육, 전시회와 같은 기획을 할 수 있게 예산을 지원해 줬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학도서관진흥법의 더욱 자세한 사항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연진 기자 dus951623@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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