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교직원들이 지난달 25일(토)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을 돕기 위한 성금을 지난 6일(수)부터 8일(금)까지 모금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를 통해 네팔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찬규 총장은 지난 14일(목)에 직접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방문해 ‘네팔 대지진 피해 돕기 성금’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안타까운 참사를 입은 네팔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국제 사회의 기부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시작됐다. 모금은 우리대학 교수회가 제안하고 대학본부가 교직원을 상대로 자율적으로 진행했다. 모금에는 560여명이 참여해 목표액인 1,000만 원을 초과한 1,090만 3,300원이 모금됐다. 이 성금은 유네스코를 통해 네팔 지진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진행된 교육부의 국제협력 선도대학육성 지원사업에서 우리대학은 전국 국공립대 최초로 이에 선정됐다. 이로 인해 우리대학은 네팔 국립종합대학인 트리부번대학교에 특수교육학 대학원을 설립·운영하고 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네팔과 함께 활발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떄문에 이번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들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찬규 총장은 “이번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들을 돕자는 대학 구성원들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대학엔 정부초청 장학생을 비롯해 여러 네팔 학생들이 유학 중에 있다. 이들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심과 네팔 국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성금을 보내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네팔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연진 기자 dus951623@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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