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법원과 우리 대학이 지난달 부터 오는 10월 19일까지 함께 월 1~2차례의 인문학 강의를 연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는 역사, 문학, 예술 등의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의를 통해 법관, 직원은 물론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더 나아가 인간과 법에 대한 이해를 길러 더욱 나은 재판을 하기 위한 취지로 계획됐다. 강의는 ‘Spark your spirit’(당신의 영혼에 불을 밝혀라), ‘Brighten your brain’(당신의 두뇌를 빛나게 하라), ‘Heat your heart’(당신의 심장을 뜨겁게 하라)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달 27일, 도진순 교수의 ‘이순신의 내면과 마이너스 유적’이란 주제로 강연이 시작됐으며 일정에 맞춰 창원지법 본관 대강의실에 가면 들을 수 있다.

이에 열린 우리 대학 불어불문학과 교수이자 인문학 센터장인 염재상 씨는 “법정에 출입할 수 있는 시민과 대학생 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창원지방법원과 함께 강의하게 됐으며 강사진은 우리 대학 내 교수님들로 구성됐다. 다양하고 유익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므로 우리 대학 학생들 또한 강의를 많이 들으러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김태현(전자 14) 씨는 “학과가 이과 계열이라 인문학 강의를 들을 기회가 많이 없는 차에 이런 기회가 와서 무척 좋은 것 같다.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종종 강의를 들으러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무경 기자 mumu@chna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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