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체육대회가 공휴일이었던 지난 5일(화)에 우리대학 대운동장에서 11시부터 5시까지 약 6시간가량 열렸다. 제 ?대 동아리연합회인 ‘콜라보’가 주최한 체육대회에서는 참가를 희망한 동아리들 중 약 50명의 인원이 모여서 동아리간 화합을 도모했다. 체육대회에는 창대극회, 코뮤즈, 피타, 포다비츠, ㅇㄹㄴㄹㄴㅇㄹㄴㅇㄹ 등 555개 동아리가 참가했다. 본 행사에서는 동아리 구분 없이 A, B, C, D 총 4팀으로 무작위로 나눠 각 게임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체육대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한 몸풀기 체조를 하며 혹시 모를 안전에 대비했고 남자농구와 여자피구를 시작으로 ▲커플게임-공튀겨서 받기, 탄산음료 빨리 마시기, 빼빼로 게임 ▲단체줄넘기 ▲3인 4각 ▲물풍선받기 ▲보디가드 피구 ▲미션 계주를 순서대로 진행됐다. 게임 외에도 나눠진 4팀끼리 팀 이름과 팀 구호, 응원가를 정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체육대회는 이어졌다. 끝으로 별다른 사고 없이 체육대회는 마무리됐고 우승한 팀에게는 소정의 지원비를 제공됐다.

제?대 동아리연합회 ‘콜라보’의 회장인 엄희준(경영 11)씨는 “학생회를 준비하면서 자료들을 찾던 중 재작년과 그 이전에 동아리 체육대회가 열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동아리들 간 모이는 게 쉽지 않은데 이러한 기회를 빌려 동아리 간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 주최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밀폐된 공간에서 했기 때문에 진행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 체육대회는 준비를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운동장이라는 공간적 제약 때문에 시간 통제나 사람들을 집중시키는 면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 현재 동아리들끼리 단체로 하는 행사로 여름방학 때 농활, 간부수련회 LTE, 축제 때 부스 설치, 12월 연탄배달 행사 등이 계획돼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바랬다. 동아리 체육대회에 참여한 손태영(기계공학 13)씨는 “제일 열심히 준비했고 기대했던 게임이 계주라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 많은 동아리 사람들이랑 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내년에 어떤 동아리연합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행사를 많이 열어줬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유희진 기자 pslim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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