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사회과학대 뒤에 있는 ROTC 운동장은 관리·시설의 부실로 체전을 앞둔 학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현재 설치된 ROTC 운동장 축구 골대는 녹이 잔뜩 슬어있고, 농구 골대 는 부서졌으며, 스탠드 쪽은 풀이 무성한 채 무너져 내려가고 있다.

학생 김민연 씨(사회 14)는 “평소 동기들과 축구를 할 때 땅이 깊이 패인 부분이 많아 자주 넘어질 때가 있었다. 또한 축구골대 같은 경우 그물이 다 끊어져 제대로 된 축구경기를 하기 어렵다. 스탠드의 경우 풀이 너무 자라나 앉을 수가 없을 정도며, 현재 체전 예선 중에 앉아 관람하는 학생들이 불편해했다.”고 했다.

시설과 이동주 씨는 “현재 예산집행 되지 않아 아직 수리·보수 계획이 어렵다”며 “만약 예산집행이 된다 해도 일차적으로 건물에 드는 수리·보수비가 많아 시설관리에서 운동장은 이차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골대는 예산 집행 후 교체가 될 것이고 운동장 땅의 흙은 2년 전에 새로 깔아 현재 다시 채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스탠드 같은 경우는 전체 보수 시 사용량에 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될 것 같아 보수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준욱 기자 dmadkrdkrl@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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