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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러운 일을 뒤로한 채 마무리 된 학생회 선거전반적으로 낮은 투표율, 일곱 선본 중 당선자는 세 후보뿐…
  • 정재흔 기자
  • 승인 2013.11.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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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선거 개표가 지난 20일(수) 사림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투표 시간은 오후 10시 30분까지였으나 더 이상의 투표자가 없을 것이라는 중앙선관위의 판단에 따라 1시간 조기 마감됐다.
학칙상, 총학생회(43.36%)와 자연대(45.7%)는 전체 유권자 중 과반수가 투표하지 않아 개표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고, 과반수 이상인 사회과학대(50.75%), 인문대(50.79%), 예술대(59.70%)만 개표 결과를 공개했다. 사회대선본 ‘뿜’ (찬 81.19% /반 18.81%), 인문대선본 ‘올인원’(89.50% /10.50%), 예술대선본 ‘좋아요’(82.68% /17.32%)가 당선된 가운데, 총학생회와 자연대 재투표는 25일(화)에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처럼 저조한 투표율에 대해 총학생회 새로고침 선본 정후보 이인길(생물 08)씨는 “새로고침 선본이 미흡해 43.36%라는 투표율에 그쳤다. 당선되지 못한 만큼,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재투표 때는 동정표를 얻기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려 투표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작년과 같이 저조한 투표율도 문제지만 올해 선거는 유난히 불미스런 일이 많아 문제가 됐다.
공과대 선본은 선관위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등교하지 않은 학생들의 명단을 이용, 직접투표를 위반한 것이 적발됐다. 이는 투표 시 신분 확인을 철저히 하지 않아 생긴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관리 미흡으로 사과문을 게시했고, 공과대 선본 ‘공감’은 사퇴했다. 이 때문에 후보가 없는 공과대는 총여학생회, 동아리연합회, 경상대와 함께 내년 보궐선거를 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오전부터 시작하여 몇 분씩 빈번히 일어났던 전산오류가 결국, 오후 5시 3분부터 30여 분간 다운됨으로써 투표에 큰 차질이 생겼었다. 작년에도 이는 큰 문제가 됐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전자투표시스템을 관리하는 정보전산원은 “전자선거용 서버가 기존에 학과 업무, 경비 시스템과 동시에 돌아가는 서버와 일치한다. 선거는 1년에 한두 번 있는데 그때마다 메모리를 조금씩 할당해 사용하다 보니 속도가 많이 느리다. 이번 오류는 다운된 시스템을 재부팅 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생긴 오류의 원인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투표소 설치 지연 때문에 인문대와 사회대에선 9시 30분부터였던 투표시간이 50분으로 미뤄져 약 30분간 주간 투표가 연장됐었다. 한 해의 대표를 뽑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아 후보들과 학우들의 불편이 생겼다.
이밖에 공과대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없었다는 점과 후보자들에 대한 불만사항이 있었다. 2,000명 이하인 타 단대에 비해 3,400명이라는 압도적인 학생을 보유한 공과대는 투표소 부족으로 인해 긴 줄을 서야 했고, 기다리다 지친 학우들이 투표를 포기해야 했다. 투표소는 각 단대별로 2개씩 설치됐었는데 이는 공과대 학생들에겐 턱없이 부족한 수였다. 공과대 재학생인 익명의 제보자는 “투표도 투표지만 이번 선거에서 후보들 모습을 보니 별로 투표하고 싶지가 않았다. 선거 벽보가 달랑 한 장 붙어있고 유세하는 것도 없고, 발로 뛰는 모습도 안 보였다. 작년과 대비해서 보니 좀 충격적이었다. 같은 공대라서 뽑아준 점도 없잖아 있다”라며 후보들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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