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단과 대학마다 각각 1대씩 설치되어 있는 멀티비전에 대해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학생들의 불만사항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지 않을 시 멀티비전 이용에 대한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멀티비전은 우리대학의 홍보, 기획영상이나 영상 뉴스를 전하기 위해 지난 2008년에 설치됐다. 그러나 설치된 지 6년째에 접어든 현재 미흡한 운영으로 인해 그 설치 취지가 흐려지고 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문제는 멀티비전의 홍보 부족으로 인해 멀티비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멀티비전이 무엇인지,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대학 재학생 정창현(컴퓨터공 13)씨는 “입학한 지 1년이 다 돼가는데 멀티비전에 대해 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멀티비전이라는 게 있는 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멀티비전의 관리부실에 대한 문제도 함께 지적됐다. 유득현(산업시스템공 10)씨는 “멀티비전의 소리가 작아서 바로 앞에 가야 한다. 게다가 53호관에 설치된 멀티비전은 고장난 지 꽤 됐음에도 아직 수리되지 않고 있다”며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기획평가과 팀장 예병환씨는 “현재 체결된 멀티비전시설 유지·보수 계약만으로는 수리되지 못하는 기계들이 있고, 내부 결재와 예산 확보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멀티비전 설비의 운영에 어려움이 있음을 설명했다. 덧붙여 “행적적인 절차를 마친 후 최소 3, 4주 후에는 수리를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멀티비전에 대한 문의사항은 기획평가과(☎055-213-2606)로 연락하면 된다.       황문영 수습기자 h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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