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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7돌 한글날을 맞이한 한글주간 행사 열려하지만 대부분 학생들 한글 사용에 어려움느껴… 언어 습관 점검 필요해
  • 김창훈 기자
  • 승인 2013.11.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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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월)부터 10일(목)까지 우리대학에서 한글날을 맞이하여 제 1회 창원대학교 한글주간 축제가 열렸다. 이번 한글주간 축제는 ‘한글, 창대에 물들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됐다. 한글날은 2005년 국경일로 승격됐고 올해부터 법정공휴일로 지정됐으며, 현재 우리나라 유일한 문화국경일이다. 567돌을 맞이한 한글날을 기념하여 우리대학에서 처음 보이는 이 행사는 현재 시범단계이며, 향후 지역사회의 여러 유관 단체들과 협력하여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우리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배양시키고자 했다.
7일(월) 우리대학 호수 청운지에서는 남경완(국어국문 학과장) 교수의 개최사를 시작으로 백일장이 진행됐다. 백일장은 각각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뉘어 일탈과 이름을 주제로 하여 여러 학생들이 참가하여 글솜씨를 뽐냈다. 또 인문대 앞 잔디밭에서는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이 직접 지은 시를 전시하는 시화전이 열렸다. 그 외에도 한컴타자대회와 한글퀴즈대회를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감성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10일(목)에는 정일근(현 경남대 교수) 시인을 초청하여 ‘아름다운 우리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진행된 행사는 통해서 학생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우리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300여명의 학생들에게는 우리 문화에 대한 소개와 체험의 장을 마련했고, 나아가 우리나라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에 대해 강유진(국어국문 12)씨는 “시화전으로 그쳐왔던 행사가 한글주간 행사로 발전하여 진행된 첫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서 기분이 좋다. 학생들을 위해 굉장히 많은 볼거리가 제공됐다는 것이 뿌듯하고 이런 뜻깊은 행사가 이제야 이루어져 아쉽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행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우리 한글을 실제로 사용하는 학생들은 애를 먹고 있다. BNTnews 환경닷컴에서 대학생 8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2%의 대학생들이 맞춤법에 애를 먹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한글 사용에 가장 어려운 점은 맞춤법이 30%로 1위를 차지, 이어서 띄어쓰기가 26%를 차지했다.
또 맞춤법 실수의 주요 원인으로 34%의 대학생들이 잦은 인터넷 사용을 1위로 꼽았다. 최근 인터넷이나 SNS, 그리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메신저 대화에서 많은 사람들이 맞춤법을 신경쓰지 않고 대화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맞춤법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가 23%, 의외로 맞춤법이 어렵다고 대답한 학생들도 22%로 많았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최근 체험학습 포탈 커뮤니티 위크온에서 한글날을 맞아 초등학생 4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문제가 나타났다.
423명 중 82%에 해당하는 345명이 신조어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친구들과의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대답한 것이다. 가꾸고 아껴야 할 우리말이 점차 훼손돼 가고 있다. 한글날을 기념하여 우리의 언어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창훈 기자 ckdgns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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