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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선본과의 인터뷰
 

로켓펀치 선본과의 인터뷰

*인터뷰는 편의를 위해 반말체로 구성했습니다.


Q. 지금부터 ‘로켓펀치’선본과의 인터뷰를 시작한다. 반갑다.

A. 반갑다.


Q. 어떻게 이런 힘든 자리에 도전하게 되었는가?

A. 학우들을 위해서 나오게 되었다. 학우들이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혜택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마음에 맞는 사람들이 모여 이렇게 선본을 꾸리게 되었다.


Q. 이제 공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보자. 로켓펀치가 주안점으로 두는 선거 공약이 뭔가?

A. 학내 물가와 노란버스(전기 순환버스), 반값등록금 등이 있다.


Q. 이제 하나씩 이야기를 해보자. 학내 물가라니? 그게 뭔가?

A. 학교 내에는 지금 많은 업체들이 들어와 있다. 카페베네나 GS같은 것들이 그렇다. GS를 예로 들겠다. 기숙사에 위치한 GS는 학교 밖의 GS와 다를게 없다. 가격도 비슷하다. 학교 내에 있다면 그만큼 업체들이 학우들에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으로 이런 공약을 내걸었다. 


Q. 다음은 노란버스 이야기를 해보자. 

A. 학보(11월 7일자 1면)를 보고 생각해낸 공약이다. 신문에서 보면, 탄소배출권 줄이기 운동과 관련한 예산을 학생회비에서 갖고 가서 쓴다고 했는데 이해가 가질 않았다. 학교 측에서는 학우들을 위함이라기보다는 학교 측의 홍보를 위해 버스를 운행하는 것 같았다.

버스로 인해 학우들이 이동하는데 더 편리해지지 않았나? 이건 분명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를 운행한다면 학생회비가 일정 부분 들어가도 상관이 없을 것이다. 다만 학교 측에서는 홍보의 목적으로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측과 학생회 측이 버스 관련 비용을 분담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에서 이런 공약을 내놓게 되었다. 


Q. 이 공약은 근데 상대 선본도 내놓았다.  

A.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두 선본이 모두 학우들을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면 될 듯하다. 버스 문제는 학교 측이 잘못했다고 본다. 이걸 원래 홍보용이라고 말한 것은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학교 측이 정말로 홍보용으로만 생각하고 운행했다면 목적을 바꾸고 학생회비와 대학 측이 같이 분담해 버스를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Q. 그리고 반값등록금이 눈에 띄는데?

A. 서울시립대가 이번에 등록금을 대폭 낮추었지 않나? 공대가 110만원을 낼 예정이라고 한다. 국가에서 1조 5천억 정도의 장학금을(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대학의 자구 노력을 강력히 유도하는 한편 국가장학금 1조5000억 원을 투입 하겠다”며 “이를 통해 명목등록금이 평균 5% 인하되고 소득 7분위 이하 학생들의 분담 수준은 평균 22% 이상 경감될 것”이라고 밝혔다)투입한다고 하지 않나? 우리도 이와 관련한 혜택이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대학 감사 등을 통해 12~15%정도 등록금을 줄일 수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그래서 반값을 주장하게 된 것이다.


Q. 하지만 우리 대학에서 반값등록금 시행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A. 반값등록금 공약은 상반기 말부터 활동하면서 학우들의 반응들을 보고 결정한 것이다. 우리도 알고 있다. ‘반드시 하자’라는 말을 하는 학우들이 있는 반면 ‘이미 우리학교 수준이면 매우 싼데 뭐하려고 하느냐’ 혹은 ‘교육 질이 하락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학우들도 있었다.

우리는 무조건 액수로 반값을 하자고 떼쓰는 것이 아니다. 교육만큼은 국가가 책임져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그런 공약이다. 최근까지 정부의 지원 의지를 보자. 지원 의지를 보이기는커녕 책임을 회피하지는 않았던가? 우리는 이러한 모든, 대학생이 누릴 수 있는 권리 등을 모두 아울러서 국가가 이를 보장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약을 내걸게 되었다.


Q. 학생회비 통장 투명화라는 공약도 눈에 띄는데?

A. 재정을 투명 관리하는 것은 기본이다. 학우들이 낸 소중한 돈이다. 어렵게 낸 돈인데 이걸 어떻게 허투투 쓸 수 있겠나? 잘 관리하고 잘 쓰이는게 맞다고 본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전학대회에서 조차 투명한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재정 집행이 최근 들어 투명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듯하다. 해서 우리는 이걸 투명하게 하자는, 기본부터 충실하자는 생각에서 이런 공약을 내걸었다. 학우들의 대표기구인 학생회의 모든 것은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가야한다.


Q. 이 밖에 또 다른 공약들을 보자. 기숙사비와 관련한 공약도 있는데?

A. 기숙사의 입사비는 입주율이 80%라는 것을 기반에 두고 학우들로부터 받아가고 있다. 이건 문제가 되지 않나? 실제 보면 입주율이 100%에 가깝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입사비용을 학우들이 내야할 부분만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입주율이 100%이기 때문에 이에 근거해 입사비를 낸다면 학우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Q. 공개 입찰이라는 공약도 있다?

A. 학기를 시작하면 학과들끼리 과티를 맞춘다던지 하지 않나? 이걸 학교 전체로 묶어서 업체에 입찰을 맡기는 것이다. 업체들은 소량보다는 대량으로 주문받아 하는 것을 원한다. 학우들의 입장에서도 이익이 될 것이다. 원가가 절감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수가 있다. 학과의 특색을 살릴 수도 있다. 옷의 색이나 학과를 대표하는 문양, 문구 등을 다르게 할 수 있다고 본다.


Q. 상대 선본에서는 취업과 관련한 공약이 있던데, 여기서는 그러한 공약을 볼 수가 없다.

A. 취업은 학우들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문제다. 때문에 우리도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다. 그간 학우들로부터 취업 스펙을 쌓는데 필요한 정보나 입사 지원 정보 등에 대한 공유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공약으로 넣지 않은 것은 취업 문제는 큰 틀에서 사회적인 문제가 작용하고 작은 틀에서는 스스로의 노력과 역량 등 개인마다 다른 문제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사회에서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안정적인 쪽을 택하려 한다. 때문에 안정적인 길은 문이 정말 좁다. 학우들이 다양한 길을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의 폭을 넓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취업 때문에 휴학을 하게 되는 휴학생들에게도 정보제공을 해줄 수 있게끔 할 것이다. 휴학생들에게도 취업프로그램 참여기회 등 다양한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선본의 공식적인 공약에는 없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하고 취업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이다. 매우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접근할 것이다.


Q. 상대의 누비자 공약도 보았나?

A. 보았다. 저도 현재 누비자를 사용하고 있다. 학교 안팎으로 연계가 안되어 불편한 점들이 있다. 당선이 된다면 이것도 고민해 볼 것이다. 거치대의 증설부분은 우리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상대가 좋은 공약을 냈다고 생각한다.

상대편 선본의 공약이지만 학우들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 공약집에는 명시되어있지 않는 것들도 우리는 학우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도울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볼 것이다. 학우들이 불편을 겪는 일을 해소하고 학우들이 원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학생회를 꾸려나갈 생각이다. 여기 공약에는 없지만 학우들과 같이 많은 대화를 할 것이고 우리가 행할 수 있는 것이라면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Q. 선거를 앞두고 다짐한 것은 없나? 하고 싶은 말은?

A.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 학생과에도 수시로 들르고 있는 등 학우들이 어떤 불편을 느끼는지 계속 알아보고 있다. 공약에는 없더라도 당선된다면 불편 점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데 참고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를 만나는 학우들이 부담 갖지 말고 불편한 것들에 대해서 개선 희망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으면 한다. 우리가 그들에게 100% 큰 도움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이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게 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선거가 오는 30일(수)에 진행된다. 학우들이 무관심하지 않고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주셨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언론관에 대해 묻고 싶다. 

A. 학생회가 나아가는 길을 언론사가 제시해주기도 하고 바로잡아주기도 한다. 공약이행에 대한 감시도 언론사가 해주어야 할 부분이다. 과거에는 중앙운영위에도 언론의 평가가 들어왔는데 언젠가부터 참관이 되지 않게끔 되었다. 이것부터 고쳐야 하지 않겟나?

언론과 학생회가 협력관계가 될 수도 있고 적대관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될 건 없다고 본다. 학생회가 잘못했을 때 비판 받는 건 당연한 것이라 본다. 언론은 지금껏 그래왔듯 언론이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해주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Q. 긴 인터뷰 감사하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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