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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날씨가 변하면 덩달아 사람의 기분까지 달라진다. 특히 가을은 ‘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장 마음을 쥐고 흔드는 계절이다. 도대체 왜? 가을이면 왜?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지, 그리고 그 가을을 어떻게 보내야 잘~ 보낸 것인지 한 번 파헤쳐보자!

서정윤 기자 tjwjddbs@

가을타는 여자, 가을타는 남자

가을은 흔히 남자의 계절이라고 불려왔다. 그러나 그런 말은 이제 다 지나간 이야기이다.
‘가슴 타는 날에 잠 못 들고 이리저리 뒤척인 것은, 만지면 터질 것 같은 그리움으로 가을 타는 여자인가 봐’라는 노래도 있듯이 가을은 남자의 계절만은 아니다.
또 한 설문조사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가을타는 비율이 더 높게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가을, 왜 남녀 불문하고 사람들의 가슴을 태우는 걸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 몸에는 생체주기 호르몬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 호르몬이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데 항우울성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일조량이 많을수록 활발하게 분비된다.
반면 마음을 가라앉히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일조량이 적을 때 주로 분비되는데 가을이 되면 상대적으로 봄과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세로토닌은 줄어드는 대신 멜라토닌이 활발하게 분비한다.
호르몬들의 이러한 복합적인 작용이 결과적으로 가을을 ‘타는’ 것과 같은 묘한 기분에 빠ㅉ지게 하는 것이다.

하나. 무작정 걷기
가을만큼 걷기 좋을 때가 있을까? 여름은 더워서, 겨울은 추워서 결국에는 방에 웅크리고 말게 된다. 청명한 날씨에 파랗고 높은 하늘, 선선한 바람. 이 짧은 가을에만 즐길 수 있다. 마냥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울적함을 달랠 수 있다. 단풍으로 물든 예쁜 거리에 떨어지는 낙엽은 운치를 더 올려줄 것이다. 밖에서 조금이라도 더 걸으며 햇볕을 쬐면 우울함 극뽀옥~!

둘. 소풍가기
타는 가을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가끔 바람을 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도시락을 싸들고 학교 밖으로 외출해보는 것으로 기분 전환을 해 보자. 특히 창원은 공원이 많으니 소풍을 가기에 안성맞춤이다. 옹기종기 모여서 도시락을 먹으면 싱숭생숭한 마음도 극뽀옥~!
추천 소풍코스! - 창원의 집
따로 시간 내서 멀리 나갈 필요 없이 공강 시간에 한옥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창원의 집에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면 색다른 기분이 들 것이다. 학교 앞에서 110번을 타거나 기숙사 뒷문으로 나가 밑으로 쭉 내려가면 금방 도착한다.

셋. 등산
지리산, 설악산 다 좋지만 우리대학 뒤 정병산 역시 가을을 느끼기에 딱이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정병산을 정복해보자. 또 정병산 정상에 오르면 All A+를 받을 수 있다는 속설도 있지 않은가.
단풍으로 빨갛게 노랗게 물든 산을 오르면 상쾌함과 더불어 산의 정기를 받아 답답한 마음도 싹 사라질 것이다. 중간고사를 망친 사람이라면 기말고사 All A+를 기원하면서 망친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도 극뽀옥~!

넷. 독서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삶의 지혜가 담긴 독서를 통해 허전한 마음을 달래보자. 애인이 없어 외로운 사람은 책을 통해 빈 옆구리를 채우고 허기진 사람은 마음의 식량으로 배를 채우자. 정신건강이 살찌면 우울함도 다 이겨낼 수 있다. 가슴 따뜻한 책 한 권이면 올 가을도 극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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