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면 무엇이 생각이 나는가. 낙엽, 등산, 전어, 축제 , 그리고...여행!
이번호에도 할일은 없으나 바쁜 두 기자는 여행에 대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CO: BK님! 혹시 진해에 ‘진해루’ 가보셨어요?
BK: 당연하지. 내가 진해에 사는데.
CO: 아 그렇구나! 전 어제 취업면 YK기자랑 가을 나들이 다녀왔어요.
BK: 요즘 날씨 좋다~ 어디 여행이나 가고싶네. 넌 여행 좋아해?
CO: 네, 완전 좋아해요! 요즘은 기차여행이 하고 싶어요.
BK: 이런 가을날에 기차여행 좋네.
CO: 그냥 기차에 타서 좋은 곳에 내려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다시 기차를 타고 떠나는 거죠.
BK: 그럼 대학생들을 위한 기차여행 ‘내일로’ 가면 되겠네!
CO: 7일 동안 집을 떠난다는거.. 아마 아빠가 허락해주지 않으실 거예요.
BK: 아버지가 엄격하신가 보네.
CO: 대학생이 되면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고 싶었는데 맘대로 되질 않네요. 시험이 끝나도 이렇게 바쁘다니ㅠ..ㅠ
BK: 나도 사실 자주 다니지는 못 해. 학교도 다녀야 되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바쁘지. 그래서 졸업하기 전에 휴학 한 번 꼭 하고 싶어.
CO: 여행은 꿈같아요. 그렇게 원하다가도 막상 다녀오면 사라져 버리죠. 근데도 계속 원하고 그립고.. 그런데 사람들은 왜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할까요?
BK: 여행할 때의 그 느낌... 설렘 때문인가?
CO: 오! 맞아요. 여행할 때의 그 기분, 그리고 그 냄새.
BK: 그래, 그걸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 가는거지.
CO: 또 마음이 맞는 사람이랑 같이 가면... 헤헤.
BK: WOW~

말만 꺼내도 설레는 '여행'이다. 두근두근. 두 기자는 기사 쓰는 것도 잊어버린 채 당장 떠날 듯 하다.

CO: 기말고사기간이 다가오기 전에, 빨리 친구들과 떠나야 겠어요.
BK: 음. 혼자 여행을 떠나는건 어떨까?
CO: 우와~ 그것도 한번 해보고 싶은 거에요.
BK: 그래, 나도 해 보고 싶은데 아직 이 나이가 되도록 그건 못해봤네.
CO: 해외 여행은 가보신적 있어요?
BK: 중국에 가봤지.
CO: 오, 중국 어디요?
BK: 백두산! 놀랍지? 백두산 가 본 사람은 아마 많이 없을거야. 나도 우연한 기회에 탐방 한다고 갔다왔어.
CO: 백두산 어때요?
BK: 완전 감동적이야. 만약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북한에도 여행을 갈 수 있을텐데.
CO: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있어요..
BK: 그렇네, 그럼 다시 돌아와서 넌 지금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디야?
CO: 담양이요! TV에서 봤는데 대나무와 예쁜 동네가 인상적이었어요. 아니면 바다가 예쁜 동해요! 겨울바다는 특히 예쁘잖아요. BK님은 어디를 가고 싶으세요?
BK: 난 그냥 별로 유명하지 않아도 가깝고 그런 곳.
CO: 그런 곳 있죠 가끔씩! '우와 이런 곳이 있었나?' 이런 거 말이에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아름다운 곳이요.
BK : 휴.. 놀러가고 싶다.
CO: 휴.. 놀러가고 싶다.
BK : 따라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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