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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즐겨찾기양덕성당, 거기가 명소라고?

 양덕성당은 종교건물이다. 혹시 종교건물이 명소가 될 수 없다면 외국을 보자. 국외의 노트르담 성당이나 시스티나 성당도 종교건물이지만 훌륭한 명소이다. 또 우리시의 성주사나 불곡사도 따지고 보면 불교건물이고 사찰이지만 창원시의 훌륭한 명소이다. 양덕성당도 훌륭한 명소가 될 수 있다!

 마산역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위치하는 양덕성당. 막상 양덕성당을 찾아가면 ‘뭐야! 이렇게 작은 성당이 명소라고?’할지도 모르겠다. 찾기도 어렵다. 고딕양식의 하늘을 찌르는 듯 한 교회가 아니면서 근처에 건물들로 인해 멀리서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양덕성당은 김수근의 작품이다. 양덕성당 - 경동교회- 불광동성당 이어지는 그의 첫 번째 작품이며 이 세 곳 모두 위에서 바라보면 손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띤다.

 양덕성당의 건립에 관한 에피소드도 있는데 양덕성당이 만들어지기 전 마산의 상남성당이 4000명이 되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그 중 650여명이 양덕동으로 ‘전학’을 가게 됐다. 성당이 없던 양덕동에 지금의 양덕성당을 건립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의 출신의 조제프 플라츠 초대신부가 ‘한국 최고의 건축가’를 찾게 되었고 그 사람이 김수근이었다. 그 신부는 ‘소박하면서도 우아하고, 단단하면서도 따뜻하며, 신비로우면서도 인간적인 성당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으며 김수근은 지금의 양덕성당으로 멋지게 보여줬다.

 굳이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심심할 때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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