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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식당 급식문제 재발학생들의 불만에 암표처럼 거래되는 식권카드
  지난 1학기부터 기숙사 식당내 급식카드가 공공연하게 판매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교내 홈페이지의 ‘사고팔고’에서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상당수의 학생들이 급식카드를 공공연하게 팔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모 학생은 이러한 문제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아침, 저녁밥을 스스로 택할 수가 없기 때문이 아니겠는가”라는 의견을 내 보였다. 또 다른 학생은 “기숙사 밥이 맛이 없다. 학교 구내식당보다 더 못하다. 맛도 없고 서비스도 없는데, 차라리 예전의 기숙사 식당으로 돌려달라”라는 의견을 내보였다. 

  정희윤 신세계 푸드 매니져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이번에 처음 입점한 신세계 푸드에 대한 불만의 일환으로 생겨난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 이제 개점한지 1년이 채 안되었고, 식사량 문제 같이 기타 행정사항에 대해서는 점점 제 자리를 찾아가는 현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세계 푸드가 입점한 국립대는 충남대를 비롯하여 총 5군데인데, 이들 학교들도 카드 급식에서 나오는 비슷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아예 방치를 해두거나 지문 등의 생체인식 체계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사측은 전했다.  

  기숙사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곽미정씨는 “불법임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자행하는 학생들이 나쁘지만, 일단 자율 의사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기숙사규율에는 ‘생활관생증 등 기숙사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대여하거나 양도할 시에는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벌점 3점과 경고조치를 내린다’고 명문화 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자율식을 늘려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대해서 기숙사와 신세계 푸드 측은 “의무식의 식대는 1750원이다. 시가는 이보다 훨씬 높다. 자율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식대는 올라가게 되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고충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라며 “인근의 경상대, 경북대는 하루 세끼, 일주일 내내 의무식이다. 국내 소재 대학들 중에서 우리대학 정도의 의무식을 하는 기숙사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숙사 측은 이러한 식권 재판매 행위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판매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암암리에 이루어져 파악되지 못하는 거래들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의 지성인이라 불리는 대학생들이 암표상과 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돌아봐야 하지 않아야겠냐는 자성의 목소리가 기숙사 행정당국은 물론이고 기숙사생들 사이에서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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