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더욱 넓은 학술교류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지난 5월 20일. 우리대학과 프랑스 르망대는 본관 2층 상황실에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올해부터 교환학생 및 불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냈다. 우리대학과 인연을 맺은 르망대학교(Universite du Maine)는 프랑스 국립대로 총 학생 수가 8,700명이며 이 중 1,270명이 유학생이다. 르망대는 다양한 전공과정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불어 어학연수 코스 및 불어교사 자격증 취득코스인 플레(FLE)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르망대 총장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의 대학과 학술교류를 맺고 싶다고 밝혔고, 작년 9월부터 우리대학과 서신왕래가 있었다. 르망대에서는 우리대학 공과대학의 규모와 경쟁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마침내 올해 5월 우리나라 대학 중 유일하게 우리대학과 협정을 맺게 되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양교의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우리대학 방성호 초장, 조군제 교무처장, 정연식 국제교류원장, 르망대 필립 다니엘 국제교류부총장, 이브 르뚜르넬 불어교사양성과장, 아디 카씨바 물리학과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체결된 협정서에는 △ 학생 및 교류직원 교류 △ 학술정보 및 출판 교류 △ 학회, 강의, 세미나 개최 △ 연구 및 그 결과에 대한 발표회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우리대학 학생과 르망대 학생은 1년에 각각 최대 5명까지 교환학생으로 유학하여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교환학생이 되면 소속학교에만 등록금을 지불하고 상대교의 전형료, 입학금 및 등록금을 면제 받는다. 또한, 우리대학 학생들은 일정 부분 경비를 지원 받으며 다가오는 7월 3일부터 4주간 르망대 하계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협정을 통해 그동안 아시아지역으로 편향적이었던 우리대학 국제교류가 미개척 지역인 유럽으로 방향을 넓힐 수 있게 되었고, 보다 풍부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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