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학생생활관이 오랜만에 제 모습을 찾았다.

 지난 19일(수) 오후 2시와 3시 총 2번에 걸쳐 제21대 두근두근 관생자치회가 주최하여 대청소가 실시되었다. 당초 12일(수) 예정이었던 클린데이가 학생생활관과 타 대학 교류업무로 인해 19일(수)로 연기된 것이다.

 이날 관생자치회 임원 및 행정실 직원들과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생활관 식당(종합상황실) 앞에 미리 집결한 후, 호수, 학생생활관의 화단, 생활관 안 세탁기, 그리고 생활관 뒤에 위치한 쓰레기통을 분리수거 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청소를 하였다.

 이날 벌점을 없애기 위해 참여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참여하지 못한 관생 김모씨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참여하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며 "이번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을 예정이니까 그때는 꼭 참여 해야겠다"며 다짐을 굳혔다.

 이날 학생생활관 대청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맛있는 간식과 상점 1점을 솔선수범이라는 명목으로 제공했다.

 두근두근 관생자치회의 김지은(문화국장)씨는 "물론 이런 일이 없었으면 더 좋겠지만, 관생들이 점호 불참으로 받은 벌점이나, 외박대장 미 작성으로 받은 벌점을 없앨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내가 사는 내집을 청소한다는 마음으로 많이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바람을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는 임원들만 하던 일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관생들에게도 참여를 권한 것이다"라며 "처음 실행한 일 치고는 관생들이 많이 참여해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학생생활관의 클린데이는 매달 둘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와 3시에 실시된다.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