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에서는 창원시민들과 창원대 학생들을 위한 이색적인 교육의 장 Culture(이하 컬쳐, 세계문화체험박람회)가 오는 10일(월)부터 13일(목)까지 4일간 체육관 옆 잔디밭에서 펼쳐진다. 컬쳐는 약 80개국에서 1년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돌아온 대학생들이 지난 한 해 동안 현지에서 가졌던 체험과 마음을 나누는 공유의 장이다.

 행사기간동안 컬쳐 행사장 내에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현지 전통 민속 공예품들과 소중한 기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한 해외봉사단원들의 생생한 체험담과 설명으로 이해를 돕게 될 것이다. 그뿐 아니라 학생들은 현지에서 배운 그들의 문화가 그대로 묻어나는 각국의 전통 공연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GNC(Good News Corps)동아리는 국내, 해외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며 매년 전국의 약 400명의 대학생들이 파견된다. 창원대에서는 졸업생을 포함해 34명의 학생이 GNC단원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가난한 오지에서 몇 끼를 굶기도 하고, 물이나 전기가 없이 살아보면서 한국에서 체험할 수 없는 경험을 하며 그들의 마음은 훌쩍 자랐다고 한다.

 학생들은 그 나라를 잊지 못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Culture를 위한 모든 기획부터 홍보, 전시, 공연, 부스설치까지 모두 그들의 손으로 준비한다. 작년 한 해 동안 GNC단원으로 인도해외봉사를 하고 돌아온 김시온(회계08)씨는 "그냥 물품을 늘어놓은 것이 아니다. 내마음에 남은 그 나라와 추억들을 모아놓은 것이다"라며 "창원시민들과 우리학교 학우들이 꼭 한번쯤 이 행사에 참석해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그 마음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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