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연포차' 행사 진행 중 한 학생이 동아리연합회에게 바라는 사항을 적고 있다. [사진] 최재훈

 동아리연합회에서 주관한 동연포차행사가 4월 1일(목)에는 봉림관 3층 여사모 방에서, 4월 2일(금)에는 대운동장 스탠드에서 있었다.

 이번 동연포차행사는 새학기를 시작하고 아직은 조금 어색한 동아리인들 간의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동아리연합회에 대한 동아리인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동연포차행사에는 동연에서 준비한 삶은 계란, 어묵, 토스트 등의 먹거리가 마련되어 이날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그리고 먹거리의 가격은 따로 정해두지 않고, 먹은 사람 스스로 가격을 결정하고 지불하게 하였다. 또 그렇게 얻은 수익은 전액 불우한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될 것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강민(컴퓨터공10)씨는 소감에 대해"동아리끼리 모르고 지냈는데 포차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알게 되어 좋았다"며 말했고 김태영(기계설계공09)씨는 "음식도 같이 나눠먹고 좋은 일도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행사를 주관한 동아리 연합회 회장인 류호성(제어계측공03)씨는 "동아리인들이 서로 만날 기회가 없다. 전학대회가 있긴 하지만 각 동아리 회장들 말고는 일반 동아리인들은 만나기가 힘들다. 작년에는 이런 행사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앞으로 동아리인들과 만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행사에서 동아리 연합에 대한 안 좋은 평가보다 좋은 평가가 많아서 기분이 좋다. 한편으로 동아리들의 고민을 알 수 있어서 뜻 깊었던 것 같다. 앞으로 이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동아리들의 고민을 풀어 나감으로써 행사의 의미를 쭉 연장시킬 것이다"라며 행사의 소감과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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